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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화에 따른 신체변화 : 내분비계, 심혈관계, 조혈림프계

by 공부하는 한나 2023. 6. 19.

이곳에서는 신체의 노화에 따른 내분비계, 심혈관계, 조혈림프계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겠다.

1. 내분비계

(1) 뇌하수체호르몬 변화

뇌하수체는 주요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그러나 노화와 함께 성장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어 근육량을 감소되며,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어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된다. 갑상선기능저하와 관련하여 노인은 기초대사율이 낮아지고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면서 체온저하에 민감해진다. 오한(shivering)이 감소되며 감염과정 중 열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2) 성호르몬 변화

폐경 후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생산이 감소된다. 폐경 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결핍은 골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혈관 기능, 기억력과 인지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연령에 따라 아주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3) 기타 호르몬 변화

멜라토닌호르몬의 저하는 노인에서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레닌-알도스테론호르몬의 감소는 수분재흡수를 저하시켜 탈수를 유발할 수 있고, 혈압 조절능력을 저하시킨다.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 감소와 말초조직에서의 인슐린 민감도 저하는 당수치를 증가시킨다.

 

2. 심혈관계

(1) 심장 구조의 변화 및 전신 혈류량 저하

심장은 다른 근육과는 다르게 나이가 들어도 크게 위축되지 않는다. 심장의 내부 구조의 변화를 살펴보면 심장판막은 섬유화되면서 두꺼워지고 뻣뻣해진다. 심근에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심장의 탄력성이 감소하게 되고, 좌심실 벽의 두께는 약간 증가한다. 이는 심근 수축력 감소와 심박출량 저하를 가져오고 전신으로 가는 혈류량이 저하된다. 따라서 노인은 증가되는 체내 요구에 대한 심박출량의 대처능력이 감소한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을 할 때 맥박이 적절하게 증가하지 못하거나 심장이 충분히 혈액을 전신에 보내지 못한다. 또한 심장이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에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를 통해 노인은 스트레스 반응이 감소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 심장전도체계의 변화

동방결절(SA node)이 섬유화되면서 심박동수가 느려지고 불규칙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은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맥박의 강도, 횟수, 리듬의 변화를 잘 사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혈압변화에 대한 민감성 저하

혈압을 감지하는 압력수용기인 Barro receptor는 대동맥궁과 경동맥에 위치한다. 노인은 압력수용기에 대한 반응이 감소되어 있으면서 혈압변화에 민감성이 저하된다. 따라서 갑작스런 혈압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이고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혈관계 변화

혈관이 석회화되면서 동맥의 탄력성이 감소한다. 혈관은 점차 구부러지고 모세혈 관벽은 두꺼워지면서 조직에서의 영양 및 물질교환이 감소하게 된다. 동맥벽에 지질 침전물이 형성되는 경우 혈관이 좁아져 혈액흐름이 제한되고 혈액공급이 원활하 게 이루어지지 못 한다.

3. 조혈림프계

전신의 체액량이 감소하면서 혈장의 점성은 약간 증가한다. 골수의 혈액세포 생성량이 약간 감소하여 전체 적혈구, 백혈구 수가 약간 감소하게 된다. 극도의 생리적인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다면 혈액의 적혈구와 백혈구 농도는 정상 범위를 유지하게 된다. 흉선이 퇴화하면서 미성숙 T세포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노인의 면역체계는 저하되고 감염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호흡계와 요도계의 감염에 취약해진다. 항원에 대한 항체반응이 감소하면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항체의 수가 감소한다. 면역체계의 변화에 따라 감염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체온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