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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화에 따른 신체변화 : 피부계, 근골격계, 신경계

by 공부하는 한나 2023. 6. 19.

노화에 따른 피부계, 근골격계, 신경계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1. 피부계

(1) 표피

노인의 피부는 탄력섬유가 감소하고 피부층이 얇아지면서 눈가를 포함한 피부에 주름이 생긴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면서 마찰이나 감염과 같은 위험성이 증가한다. 피부가 손상될 경우 회복속도가 지연되면서 피부재생이 잘 안된다. 햇빛에 대한 민감도는 증가하여 햇빛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지만, 햇빛으로부터 비타민 D 합성능력은 저하된다. 멜라닌생성세포(melanocyte)의 활동이 감소하고, 멜라닌생성세포 덩어리는 노인성 반점이라고 부르는 깊은 색소침착을 형성하여 검버섯이 생긴다. 또한 기미, 주근깨 등도 피부에 증가한다.

 

(2) 진피 및 피하층

진피층에 있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감소로 인해 피부탄력이 감소되어 피부에 주름이 형성되고 처진다. 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진피층의 두께가 감소하면서 혈관분포가 감소하고 염증반응 및 통증 감지능력이 저하된다. 노인의 피하조직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외부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된다.

 

(3) 모발

노인은 멜라닌 색소의 감소로 머리색이 희어지거나 회색이 된다. 호르몬 감소로 인해 남녀 모두에서 두피, 치골부위, 겨드랑이 털이 가늘어지고 감소한다. 탈모 경향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4) 손톱, 발톱

노인의 손톱, 발톱은 황색이나 회색으로 변색된다. 말초혈액순환이 감소하면서 손톱, 발톱의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점점 두꺼워지며 부서지기 쉽다. 노인의 두꺼워진 발톱을 정돈하기 위해 일반 성인과는 다른 노인맞춤형 도구가 필요하기도 하다.

 

(5) 분비선

노인은 외분비선의 기능이 감소하고 분비량이 감소한다. 노인의 체온상승 시 땀을 통한 수분배출이 줄어들어 이는 체온조절 능력의 감소됨을 의미한다. 또한 피지선의 분비량 감소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로 인해 노인들은 피부 가려 움증을 많이 호소하게 된다. 따라서 노인의 피부보습을 위해 바디로션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근골격계

(1) 골격의 변화

① 골밀도 감소

노화로 인한 뼈의 주요 변화는 칼슘의 손실이다. 이 변화는 30~40대부터 시작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뼈의 골밀도가 더 많이 감소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뼈는 더 가늘어지고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칼슘의 손실로 인한 골밀도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노인에게는 칼슘의 섭취를 통한 보충이 필수적이며 척추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걷기나 수영을 통한 운동을 권장한다.

② 신장감소

노인이 되면 체액이 감소하고 추간판이 얇아지면서 척추의 길이가 감소한다. 이로인해 키가 줄어들고 상체가 앞으로 굽은 자세로 변하게 된다. 자세의 변화는 노인의 관점이나 시야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2) 근육의 변화

근육은 연령의 증가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손실이 나타난다. 노인은 근육에 제공되는 혈액이 감소하면서 근육량이 줄어들고, 그 비율만큼 지방조직이 증가한다. 근육과 힘줄이 경화되고 위축하면서 근육의 탄력성이 저하된다. 노인의 근력이 감소하는데, 특히 하지근력의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근력감소는 노인의 활동과 관련 되어 허약을 증가시키고 독립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데 가장 심각한 저해요인이 된다. 따라서 근력이 감소되지 않도록 단백질 섭취를 증가시키고 꾸준한 신체활동과 운동을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관절의 변화

노인의 관절을 이루고 있는 관절연골과 인대, 힘줄과 같은 연결조직들이 섬유화되고 탄력성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관절의 가동성 및 운동범위의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관절공간이 좁아지면서 마찰이 증가하여 관절 손상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관절운동의 유연성을 증가시킴은 물론 과도한 체중 부하로 인해 관절에 무리되지 않도록 체중조절 및 근력강화운동을 격려해야 한다.

 

3. 신경계

(1) 뇌 위축

노인의 뇌에서는 신경세포의 수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뇌의 용적이 감소하는 뇌 위축이 나타난다. 뇌 위축은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이 흔하게 나타난다. 신경세포의 뇌 위축과 관련하여 뇌실과 지주막하 공간은 확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50 ~ 90세까지 10년마다 뇌조직의 약 3%가 감소된다.

 

(2) 행동이나 반응이 느려짐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의 시냅스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전달물질과 수용체가 감소하게 된다. 말초신경계에서 신경전달의 속도는 20~90세 사이에 30% 정도 감소한다. 이는 신경전달 속도의 감소로 이어져 걷기, 말하기와 같은 간단한 행동이나 반응이 느려지는 노인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을 대할 때는 재촉하기보다 충분히 생각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3) 뇌 혈류흐름의 감소

나이가 들면서 체액량이 감소하고, 동맥경화증과 같은 지방 퇴적물이 혈관에 점진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뇌 혈액의 흐름이 감소한다. 혈액의 흐름이 감소하면 뇌의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뇌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소뇌의 기능이 저하되면 평형감각의 저하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