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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성 시력계열 질환

by 공부하는 한나 2023. 7. 1.

노인이 되면 시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한다. 오늘은 노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노인성 황반변성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백내장

(1) 백내장의 이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망막에 도달할 수 있는 빛의 양이 감소되고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의미한다. 백내장의 원인은 유전, 노화로 인한 안구의 구조적 변화, 눈의 외상이나 감염, 약물의 부작용, 스테로이드 치료, 심한 흡연, 영양불량, 강한 태양광선의 노출, 당뇨 등이 있다. 수정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분이 감소하고 밀도가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난다. 수정체 내 단백질이 크리스털을 형성하고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수정체는 점차 딱딱해지고 혼탁해진다. 이러한 물리 • 화학적 변화로 빛의 흡수와 투과도가 감소하면서 백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노인은 노화로 인한 구조적 변화로 인해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70세 이상 노인은 백내장이 흔한 질병의 하나이다. 또한 고령이 될수록 시력상실을 동반한 백내장이 증가하게 된다.

 

(2)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은 통증이 없으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침침하게 보이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잘 보였다가 잘 안 보였다가를 반복한다. 그러나 점점 수정체의 혼탁이 심해지면 시력이 저하되고 눈에 필름이 있는 것처럼 뿌옇게 보이고 불분명하게 보인다. 햇빛이나 밝은 빛에 눈부심이 심해지는데 이는 혼탁한 수정체가 깨끗한 렌즈에 비해 빛을 더욱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밝은 곳에서 오히려 잘 안 보이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야간시력이 저하되고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 (3) 백내장의 간호관리 약물요법으로는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 불가능하며 다만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백내장에 대한 수술요법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국소마취하에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인공수정체뿐만 아니라 난시교정 인공수정체와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시력을 교정해 줄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한다. 수술 후 2주가량 눈이 따끔거리 불편감이 있을 수 있음을 교육받아야 하며, 눈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안대를 착용하고 안약을 점적해야 한다.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수술 똑바로 누워서 자거나 수술하지 않은 쪽으로 누워서 자도록 한다. 또한 안압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과격한 운동은 피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2. 녹내장

(1) 녹내장의 이해

녹내장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결손 및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눈의 퇴행성 질환이다. 녹내장은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에서는 전체 실명 중 10%가 녹내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40세 이후에 발행하기 시작하며, 여성에게 더 많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시신경의 문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안압장승이다. 정상적인 눈 속의 압력은 10~20mmHg 정도이며 21mmHg 이상이면 고안압이라고 한다. 그 외 수정체 크기가 커지거나, 홍채염, 알레르기, 내분비 불균형, 정서적 불안정, 가족력, 약물 등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녹내장은 눈의 홍채 뒤쪽의 모양체에서 생성된 안구방수가 눈의 전방에서 쉴렘관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안압이 상승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안합이 상승되면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시신경 손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감소하면서 시신경 손상이 발생한다는 측면으로도 설명하고 있다.

 

(2) 녹내장 증상

대부분의 녹내장은 만성이며 서서히 진행된다. 처음에는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어 잘 알지 못한 채로 오랫동안 방치하기 쉽다. 주변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나중에는 중심 시력도 영향을 받게 된다. 밝은 빛 주변에 원이 보이고, 시력이 저하되어 흐릿하게 보이며, 두통이나 안구통증, 눈의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시력상실을 초래하게 된다. 정상인의 시야각도는 60~80도이며 녹내장이 있으면 시야가 좁아진다.

 

(3) 녹내장 간호관리

녹내장은 비가역적으로 시신경 손상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시신경 손상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치료법은 없다. 다만 방수 유출로를 만드는 수술을 통해 안압을 감소시키고 시신경이 손상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또한 안약을 눈에 직접 점안함으로써 안압을 하강시키거나 눈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안과 검진과 안약은 평생 동안 필요함을 교육해야 한다.

 

3. 노안성 황반변성(Macular degeneration)

(1) 노인성 황반변성의 이해

노인성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황반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비가역적인 시력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황반이란 시신경이 분포하고 있는 망막에서 가장 빛에 반응하는 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부위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러한 황반에 퇴화가 일어나면서 중심시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노화와 관련된 변화, 상해, 염증, 독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가족력 등이 위험요인이 된다. 황반변성은 기능이 떨어진 망막세포로 인해 노폐물이 쌓이고, 축적된 노폐물이 뭉치면서 시야를 가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력장애와 함께 망막과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면서 혈액순환이 감소하고 조직의 위축이 일어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13%가 초기 노인성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노인성 황반변성 증상

시력이 감소하고 사물이 뒤틀려 보이는 증상이 특징이다. 곧은 선이 구부러져 보여서 글씨를 읽기 힘들고,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어진다. 중심시야가 저하되므로 물체 구별에 어려움이 따르며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에 불편감이 따른다. 황반변성이 진행하면서 중심시력이 점차적으로 소실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3) 노인성 황반변성 간호관리

한 번 손상된 황반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노인성 황반변성의 치료 목표는 남은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로 신생혈관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있으나, 손상된 세포를 되살릴 수는 없으므로 퇴행성 진행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 최근에는 신 생혈관을 유발하는 혈관생성 인자에 대한 항체를 주사하는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노인성 황반변성을 자가검진하는 방법은 암슬러 격자검사가 있다. 한쪽 눈을 가리고 격자무늬가 그려진 종이를 30 cm 떨어진 거리에서 중앙의 점을 응시해서 볼 때 격자무늬가 뒤틀려 보이거나 격자모습이 사라져 보인다면 황반변성 의심소견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의심소견이 나타나면 안과에서 정밀검진을 받도록 교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