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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성 난청과 보청기 관리법

by 공부하는 한나 2023. 7. 2.

오늘은 노인성 난청의 이해, 난청의 증상, 간호관리 그리고 보청기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노인성 난청의 이해

난청은 청각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경로 중 일부 기능이 저하되어 가거나 들리는 소리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청력저하를 의미한다. 75세 이상 노인의 1/3이 청력상실을 경험한다. 노화뿐만 아니라 귀지폐색, 소음노출, 독성물질에 노출, 약물부작용(아스피린,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 등), 외상, 감염, 당뇨병 등이 청력상실에 영향을 미친다.

 

2. 노인성 난청 증상

고음을 못 듣는 증상에서 시작되어 점점 진행되면 저음도 잘 듣지 못한다. 특히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언어를 구분하기 힘들어진다. 귀에서 이상한 소 리가 나는 이명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인들이 잘 들리지 않게 되면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분노, 성급함, 좌절 등의 정서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청력저하로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게 된다. 특히 전화로 대화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며, 이러한 반응들은 결국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게 된다.

 

3. 노인성 난청 간호관리

대부분의 노인은 청력저하를 노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원인을 찾아서 교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막연히 TV 광고 등을 통해 얻은 정보로 보청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귀지나 낭종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청력을 회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체적인 진단과정이 필요하다. 진단에 따라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결정되면, 보청기 사용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보청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정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며, 확대해서 듣는 소리가 정상적인 귀를 이용해 듣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소리의 울림이 흔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인과 가족에게 보청기 관리법에 대해 교육하고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시설에 있는 노인인 경우 청력저하가 있는 노인은 직원들이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 배치하도록 하고 적절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다음은 있는 노인과 의사소통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것이다.

• 노인에게 다가갈 때는 뒤에서 접근하지 않고 보이는 곳에서 다가간다.

• 얼굴을 마주 보며 노인의 눈높이에서 말한다.

• 말하면서 등을 돌리거나 입을 손으로 가리지 않고, 먹으면서 말하지 않는다.

• 얼굴을 찡그리지 않으며, 입술의 모양을 정확하게 한다.

• 얼굴 표정, 몸짓, 시각적 단서 등 비언어적 방법을 함께 사용한다.

•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고 자연스럽게 말한다.

• 보청기를 사용한다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보다는, 저음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크고 명료하게 말한다.

• 이해하지 못한다면 쉬운 단어로 바꾸거나, 반복해서 말하거나, 종이에 적으면서 말한다.

• 짧고 간단하게 말한다.

• 텔레비전을 끄거나 문을 닫거나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여 주변 소음을 줄인다.

• 밝은 장소에서 말하되 눈부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4. 보청기 관리법

• 보청기를 처음 착용할 때는 매일 20분씩 사용하면서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고, 조금씩 사용시간을 늘린다.

• 보청기는 부드러운 헝겊이나 면봉, 솔을 이용해 자기 전 항상 깨끗이 닦아준다.

• 알코올이나 세제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 보청기를 임의로 분해하거나 수리하지 않는다.

• 보청기는 습기에 취약하므로 물이나 땀이 닿지 않게 마른 상태로 보관한다.

• 샤워, 목욕, 수영할 때에는 보청기를 빼놓는다.

• 자가공명영상(MRI) 등 자기장은 보청기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검사 시 제거한다.

• 헤어스프레이나 화장품은 보청기의 음향조절장치를 막히게 할 수 있으므로 보청기를 뺀 후에 헤어스프레이나 화장품을 사용한다.

• 여분의 보청기 건전지를 준비한다.

• 보청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건전지를 분리해서 제습용기에 보관한다.

• 제습이 되는 보청기 상자나 가방에 보관하여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을 피하고 히터와 같은 고온을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