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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성 피부질환

by 공부하는 한나 2023. 7. 3.

노인성 피부질환 가운데에서 피부소양증의 증상과 관리, 예방법 그리고 욕창의 증상, 예방과 단계별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피부소양증(Pruritus)

(1) 피부소양증의 이해

소양증이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으로, 가려움증을 말한다. 70세 이상 노인의 약 50%에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흔한 피부문제이다. 특히 노인에게 나타나는 소양증은 만성적으로 전신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노화와 관련하여 피부의 수분함유능력이 감소되어 있거나 피지선 분비가 감소되어 있는 피부건조가 주원인이다. 또한 소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는 과도한 목욕이나 난방, 당뇨병, 간질환, 신질환, 동맥경화증, 갑상선기능항진증, 정신과적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 피부소양증 증상

피부를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 긁은 흔적이 남거나 균열 등의 피 상처가 생긴다. 상처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어 가피나 습진이 생기며, 피부가 현저 거칠어지고 가죽처럼 두꺼워진 상태인 태선화가 나타날 수 있다.

 

(3) 피부소양증 예방법

• 가습기로 가습을 하면서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 적어도 하루에 1500~2500mL의 물을 마신다.

•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을 피하고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 피부를 거칠게 하는 비누를 피하고, 중성비누를 사용해야 하며, 비눗물은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

• 목욕용 오일의 사용은 목욕탕에서 낙상위험성이 높아 위험하다.

• 목욕 후에는 전신에 보습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해 피부건조를 예방한다.

• 알코올은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피한다.

• 차가운 날씨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의복을 입어 보온한다.

• 피부에 닿는 옷이나 이불을 청결하게 하고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면을 사용한다. 꽉 끼는 옷이나 금속 장신구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4) 피부소양증 간호관리

피부소양증을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확인하여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의 연고는 가려움증을 경감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가려운 곳을 문지를 수 있다.

 

2. 욕창(Pressure ulcer)

(1) 욕창의 이해

욕창이란 한 자세로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신체부위에 지속적이거니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혈액순환의 장애로 생긴 피부와 그 밑에 있는 조직에 손상이 유발된 상태를 의미한다. 압력으로 인하여 조직에 허혈상태와 무산소증을 야기하며 궤양이 발생하거나 괴사가 나타나게 된다. 욕창의 원인으로는 부동, 장기간 압력, 신경학적 손상, 혈액순환장애, 빈혈, 영양불량, 요실금, 변실금, 수분에 장기간 노출되어 압박될 경우 등이 있다. 특히 노인이나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의 욕창 위험성이 높아지며, 뼈 돌출부위에서 욕창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노인은 욕창이 발생하면 패혈증, 골수염 등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률이 2배가량 증가된다. 또 젊은 사람에 비하여 회복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욕창의 증상

욕창이 생기면 피부의 발적, 미란, 물집, 궤양, 괴사 등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4단계로 구분한다.

• 1단계 : 피부손상은 없으나, 압력제거 후에도 피부 발적이 지속되는 상태

• 2단계 : 붉은색을 띠는 얕은 궤양이 발생하여 표피와 함께 진피의 일부분을 침범한 상태

• 3단계 : 표피의 완전한 피부 손상이 있고 피하조직이 노출된 상태

• 4단계 : 표피와 피하조직의 완전한 손상이 있고, 근육, 뼈 등이 노출되며 괴사조직, 삼출물, 감염 등이 있는 상태로 피부가 깊이 파임(deep crater)

 

(3) 욕창 예방관리

노인으로 하여금 활동을 격려하고, 장기간 압력과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피부위생과 함께 영양공급을 통해 피부조직의 건강성을 유지해야 한다. 욕창을 예방하기 위한 간호중재는 다음과 같다.

• 활등 격려

- 노인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만큼 활동을 격려한다.

- 일어날 수 있으면 근력강화운동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힘을 키운다.

- 침상안정보다는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도록 돕는다.

• 압력 및 마찰 방지

- 체위변경 :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노인은 침대에서의 체위변경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2 시간마 다 체위변경을 하도록 하지만, 노인은 압력에 대한 저항성이 다르므로 체위변경의 시간 간격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계획한다. 체위변경의 시간을 기록한다.

- 응전력(shearing forces) : 조직의 두 층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게 됨으로써 발생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대의 머리를 30° 이상 올리지 않아야 하며. 침대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환자를 옮길 때는 끌지 말고 패드나 홀이불을 이용하여 들어 올려야 한다.

- 베개, 쿠션, 패드, 압력조절 매트, 물침대 등을 사용하여 뼈가 돌출된 부위의 압력을 분산시킨다.

- 시트가 겹쳐지지않았는지 점검하고, 침대에 다른 물건(주사기 뚜껑 등)이 없는지 확인한다.

• 피부관리

- 실금이 있는 노인은 젖거나 소변, 대변에 오염된 옷은 즉시 갈아입으며 비누와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피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노인은 피부자극이 덜 되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척한 후 물기를 완전히 마르 도록 닦아준다. 드라이기 등을 사용하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 된다.

- 기저귀 사용 시 실금으로 인해 습기가 발생하고 피부가 손상되므로 가능한 사용하지 않거나, 기저 귀를 자주 교환해 준다. - 피부가 약한 부위나 뼈 돌출부위는 마사지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욕창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단 피부손상 시에는 마사지를 금지한다.

- 너무 건조한 피부는 갈라지기 쉬우므로 오일, 로션, 바셀린 등을 적용한다.

• 영양관리

- 고단백, 고비타민 식사를 제공하여 건강한 조직을 유지하도록 한다.

- 빈혈이 있는 경우 철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는 피부의 산소 부족 시 피부세포가 약해져 욕창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 충분한 수분섭취를 격려한다.

- 영양불량이 심한 경우 영양제 투여를 통해 영양상태를 개선한다.

 

(4) 욕창의 단계별 치료법

욕창이 발생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욕창의 단계별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 충혈(hyperemia) : 피부에 손상은 없으며 조직은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피부 발적 (redness)이 나타나는 부위에 필요시 듀오덤을 적용할 수 있다.

• 허혈(ischemia) : 압력이 6시간 정도 지속되면 피부 발적이 생기며 부종과 경화가 동반된다. 정상 색깔로 돌아오기까지 보통 며칠 정도가 걸리며 표피에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피부표면이 손상되었다면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고 보호약품을 바른다.

• 궤양(ulceration) : 지속적으로 6시간 이상 압력이 있으면 궤양이 발생한다.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드레싱을 한다. 드레싱 교환 시 세척하고 항생제 연고를 사용한다. 완전히 치유되기 위해서는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린다.

• 괴사(necrosis) : 압력이 완화되지 않으면 괴사가 근막뿐 아니라 뼈까지 번지게 된다. 두껍고 혈액이 엉겨 붙은 딱지가 발생하며 뼈가 파괴되고 감염이 발생한다. 딱지가 제거되지 않으면 하부 조직들이 지속적으로 파괴되므로, 괴사조직제거술(debridement)이 필요하며,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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