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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 건강의 특성

by 공부하는 한나 2023. 6. 18.

노인 건강의 특성은 만성 퇴행성질환자가 많고, 본인의 건강상태를부정적이고 주관적으로 파악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으며, 기능상태의 저하로 의료이용 및 의료비 증가하고 있다.

1. 만성 퇴행성질환의 증가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하여 점점 오래 살게 되었지만, 만성 퇴행성질환을 가지고 살아가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을 보유하는 기간이 증가하게 되었다. 20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1개 이상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90%에 달했며,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5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다. 평균 2.7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질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하여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저학력일수록, 저소득층일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중 고혈압이 59.0%로 가장 많았으며,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관절염(33.1%), 고지혈증(29.5%), 요통 및 좌골신경통(24.1%), 당뇨병(23.2%), 골다공증(13.0%)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의 노인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자신의 질환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노인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보건소와 병원에서 당뇨, 고혈압 관리 교실의 운영, 뇌졸중환자 재활, 치매 조기진단 및 치매가족 교육, 관절염 관리 등과 같은 건강관리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의 노인질환 관리는 노인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단순히 기대수명의 연장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의 연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때 건강수명이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을 말한다. 통계청의 생명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OECD 평균인 81.9세보다 긴데 반해, 건강수명은 64.4년에 불과하여 생애 마지막 18.3년 동안 아프다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부정적인 주관적 건강상태

주관적 건강상태는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주관적 판단을 측정한 것으로 인구집단의 건강을 평가하는 지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37.0%, 그저 그렇다라고 평가하고 있는 노인은 23.3%, 건강이 나쁜 것으로 평가하는 노인은 39.7%로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여성의 경우 나쁘다고 응답한 경우가 45.2%로 남성의 32.3%보다 높았다. 대체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부정적으로 건강을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80~84세 연령군에서 부정적 인식이 5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가 없는 노인 (47.2%), 노인 독거가구(46.9%)인 경우에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3.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

2019년 통계청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는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그리고 당뇨병 순으로 만성질환이 전체 사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암은 지난 수십 년간 노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2018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암 종류별 사망률로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으며 대장암, 간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들은 연령 증가에 따라 사망률이 급증하는데, 특히 암과 뇌졸중의 경우 60세 접어들면서 10세 증가 시 사망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양상이 관찰된다. 뇌졸중 사망률은 여성노인에서 아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4. 노인의 기능상태

저하 노인의 건강상태는 단순한 신체적 질병의 유무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상태가 노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기본적 일상생활수행능력과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으로 노인의 기능상태를 평가하게 된다. 2014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일상생활수행능력에서 한 가지 이상의 도움을 필요한 노인의 비율이 기본적인 일상생활수행능력 6.9%,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 17.8%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질환을 많이 가진 노인일수록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노인의 기능상태는 노화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와 함께 노인의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독립성에도 중요한 요인이다.

5. 노인 의료이용 및 의료비 증가

노인의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로 인하여 의료이용과 의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 다. 2017년 노인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노인 중 77.4%가 지난 1개월 동안 보건의료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노인 6명 중 1명은 최근 1년 간 입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소 복용중인 약물의 개수는 4.1개로 비교적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통계연보에 의하면 2019년을 기준으로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91만 원 으로 전년도에 비해 34만 2천 원 증가하였다. 노인의 전체 진료비는 2019년 35조 7,925억 원으로 2015년과 비교하면 1.6배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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