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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의 골절과 관절염

by 공부하는 한나 2023. 7. 11.

1. 골절(Fracture)

(1) 골절의 이해

골절은 외부의 힘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파괴된 상태를 의미한다. 노인은 골다공증과 관련하여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낮은 강도의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 골절이 가장 흔한 부위는 고관절, 척추, 손목뼈 골절이며, 주로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의 골절은 그 자체보다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회복기간 동안의 부동으로 인한 많은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 위험하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골절 후 1년 이내에 25~30%가 사망한다. 따라서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골절의 증상

골절부위를 움직이거나 압력을 가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골절부위의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며, 고관절이나 척추, 하지부위의 골절이 발생하면 거동이 제한된다. 골절부위의 부종이나 출혈이 발생하며, 신경손상이 동반될 경우 감각 이상과 저 린 느낌이 발생하게 된다. 골절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되어 부동상태가 되면 전신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부동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3) 골절의 간호관리

노인의 경우 작은 외부의 충격 또는 일상생활 중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낙상하거나 외부 충격이 있었을 때에는 큰 불편감이 없어도 X-ray 검사를 시행하여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골절은 고관절 골절로 보통 낙상으로 발생한다. 고관절 골절은 수술로 골절부위의 고정이 필요하며, 특히 대퇴경부 골절의 경우 대퇴 골두로 가는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무혈관성 괴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응급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골절부위의 통증이 심해 체중부하가 힘들기 때문에 통증조절이 중요하다. 출혈예방과 통증감소를 위해 냉찜질을 실시한다. 수술을 통해 내부에 금속 판, 나사, 막대, 핀 등을 이용해 고정(internal fixation)하는 개방골절정복(open reduction)을 시행한다. 수술 후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고 사지 순환상태 및 감각,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한다. 노인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척추의 충격이 가해질 때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할 수도 있지만 단순한 불편감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침상안정을 하면서 관찰하면 골절된 뼈가 유합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2주간의 침상안정 후에도 골유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척추성형술을 행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허리보조기를 착용하여 시술부위를 지지해야 한다.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요골부위의 손목골절을 colles fracture라고 지칭한다. colles fracture는 개방골절정복 및 핀고정술(open reduction internal fixation)로 수술한다.

 

2. 관절염

(1) 관절염의 이해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발병부위나 원인에 따라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골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마모되어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노인은 오랜 세월 동안 관절을 사용하면서 연골이 마모된 경우가 많아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이 24%에 달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윤활막의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다.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2) 관절염의 증상

골관절염은 주로 체중부하가 되는 관절에 흔히 나타나며, 부위는 무릎, 고관절 척추, 어깨, 손가락 끝마디 등이다. 관절통은 운동이 시작될 때 심해지고, 안정을 취하면 좋아진다.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뻣뻣하다가 활동을 시작하면 부드러워지며, 관절이 움직일 때 염발음(crepitation : 뼈 끝끼리 또는 연골이 스치면서 나는 날 카로운 소리)이 난다. 마모된 관절연골 부위에 뼈가 노출되어 뼈 결절이 생기며 관절움직임이 제한된다. 습도가 높은 날씨나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난 뒤에는 통증이 심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윤활막의 비대와 부종으로 윤할 공간이 좁아지게 된다. 극심한 통증, 관절 강직, 부종, 발적, 열감이 있으며, 통증은 활동 시나 휴식 시에도 발생된다. 주로 손목과 발목의 작은 관절에 피하결절이 나타나며 관절변형과 구축이 발생한다. 전신증상으로는 식욕저하, 피로, 전신권태, 쇠약, 미열, 빈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3) 관절염의 간호관리

관질염의 간호관리 방향은 통증조절과 관절활동성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다. 골관절염은 생활중재에 초점을 맞추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억제와 관련된 마티스 약물요법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간호관리가 필요하다. 골관절염은 체중조절이 중요하며, 자세를 교정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격려해야 다. 운동은 걷기나 수영과 같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약한 강도의 운동과 큰 강화운동이 도움이 된다. 체중을 부하하는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심각한 통증과 행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휴식, 온 질, 초음파, 마사지, 파라핀육 등이 도움이 된다. 필수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A, B. C, E, 아연,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글루코 민 등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