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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의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과 골다공증(osteoporosis)

by 공부하는 한나 2023. 7. 7.

오늘은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과 골다공증(osteoporosis)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1.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

(1)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이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과다해지면서 혈액 속의 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한 상태를 말한다. 노인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0.7%에서 2.0%에 이른다. 노인의 갑상선기능항진증 은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인 경우가 가장 흔하며, 중독성 다결절성 갑상선종(toxic multinodular goiter)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2)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

노인에서의 증상은 미미하거나 비전형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불안해하고 신경질적이며 과도한 활동성을 나타내는 등의 전형적인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노인환자 약 1/3에서 결절이 만져지지 않으며 안구돌출은 드물게 관찰된다. 노인에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는 빈맥, 체중감소, 불안감, 우울증, 피로, 쇠약감, 무력 무관심 등이다. 심부전, 협심증, 정신과적 질환으로의 이환에 의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하지 못하기도 한다.

 

(3)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간호관리

노인의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는 투여가 쉽고 수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사성 요오드의 경구투여(adioactive iodine: RAT)를 시행한다. 항갑상선 약제 치료에 의해 정상 갑상선기능상태(euthyroid state)에 도달한 후 3~5일간 투약을 중지하고 경구로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갑상선 절제술은 노인에게 1차적인 치료로 추천되지 않으며 거대 갑상선종으로 인한 기도압박 등의 드문 경우에만 실시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하다 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2.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

(1)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이해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합성, 분비 등을 하고 있는 갑상선의 작용이 저하되기 때문에 혈액 속의 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노인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70세 이상의 여성노인에서 흔하게 나타나 5% 정도 발생 한다. 노인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주로 갑상선염에 의해 발생하며,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위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잡상선 수술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2)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노인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비전형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노인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상승, 인지장애, 근육허약, 난청, 이명, 서맥, 호흡곤란, 변비, 분변매복, 우울, 추위에 예민한 증상 등이 있다. 갑상 선기능저하증은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나 노인은 식욕저하와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언어, 사고, 기억력, 행동이 느려져 의사소통 시 느리고 부적절하게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호르몬의 혈액 속의 농도 저하가 심해지면, 체내에서의 여러 가지 물질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며 의욕이 상실된다. 얼굴이 푸석푸석하며, 피부가 거칠어지며, 모발이 거칠어지거나 느리게 자라고 잘 빠지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은 쇠약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제외한 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거나 노화과정으로 인식될 수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3)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간호관리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의 경구 투여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한다. 노인의 경우 젊은 환자보다 호르몬 수준을 낮게 유지하며 소량부터 서서히 증량해야 한다. 갑자기 많은 용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 심부전,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가족과 함께 약물교육을 실시하여 약물투약이 적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노인이 다른 약물을 동시에 복 용할 때는 약물 대사율이 낮아 약물이 축적되어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관찰과 주의가 요구된다. 수면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점액수종성 혼수 (myxedema coma)를 유발하기도 한다.

 

3. 골다공증(Osteoporosis)

(1) 골다공증의 이해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뜻으로, 전신적으로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조직이 파괴되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진 상태이다. 즉 뼈의 형성보다 뼈의 흡수가 많아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뼈가 부서지기 쉬운 상태이므로 노인의 골 절 위험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보통 35세 정도에 생애 최고의 골밀도를 보이고 이후 나이가 들어가면서 뼈조직의 소실이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에서 골다공증이 약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뼈조직이 소실되는 가장 주된 원인은 노화와 폐경이다. 그 외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부동, 쿠싱증후군이나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질환, 칼슘이나 비타민 D가 부족한 식이, 항응고제, 이뇨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복용 등이 있다.

 

(2)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은 서서히 진행되며 체중부하를 받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후만증 (kyphosis)이 생기고 요통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가 변형되고 압박되면서 신장이 줄어들게 된다. 노인에서의 골다공증은 골절과 관련되어 있어 중요하다. 그러나 대 부분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 골다공증의 간호관리

골다공증 관리의 핵심은 예방이다.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골다공증 발생 후에는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단백 및 칼슘,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근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고단백식이는 물론 근력강화운동 및 신체활동을 격려해야 한다. 특히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와 같이 체중부하 운동이 효과적이다. 또한 금연과 금주를 것이 좋다. 햇빛을 쬐며 산책하는 것도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과 탄산음료는 칼슘흡수를 방해하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뼈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뼈 소실을 방지하여 골절을 예방하기 목적으로 칼슘제제, 비타민 D 보충제 및 주사제, 골흡수억제제, 에스트로겐 등 다양한 약물요법을 사용한다. 골흡수억제제 경구약은 위장에서의 낮은 흡수율을 극복하기 위해 기상 후 아침 식전 최소 30분 전에 200mL, 이상의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한다. 약물흡수를 방해하는 우유나 유제품, 오렌지 주스, 커피, 칼슘, 철분제, 제산제 등은 최소 1시간이 경과한 이후에 섭취하도록 한다. 약물복용 후 30 이상 눕지 말고 앉아있어야 한다. 주사제는 투여 전 반드시 신기능 확인을 해야 하며, 정맥 내 혈관주사로 천천히 투여해야 한다. 폐경 직후에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을 받을 수도 있으나 장기간의 에스트로겐 투약은 유방암과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약물 중 포스포네이트(포사맥스)를 장기간,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뼈 형성에 장애가 생겨 턱뼈괴사가 발생한다. 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발치, 임플란트 시술 시 의사에게 약물복용에 대해 사전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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